이처럼 파티를 열고 즐기는 것을 좋아하는 미국 사람들이지만 음식에 대해서는 큰 관심이 없어요.
특히 아침에는 간단한 토스트나 커피, 우유 등으로 식사를 대신하지요.
그렇다고 점심이나 저녁에 특별한 음식을 만들어 먹는 것도 아니에요.
그냥 스테이크에다 감자 튀김 같은 간단한 음식을 먹는답니다.
평범한 미국 사람들이 즐겨 먹는 음식은 햄버거, 핫도그, 프라이드 치킨, 피자 등 이에요.
그런데 이런 믹구적인 음식은 한 가지 공통점을 가지고 있어요. 바로 누구나 간단하게 요리해 먹을 수 있는 음식이라는 거랍니다.
미국 사람들이 일 년간 먹는 핫도그의 양은 무려 140억 개나 된다고 해요.
그러니까 미국에서는 일 초 째깍 하고 지나가는 사이에 핫도그 오백개가 뚝딱 없어지는 셈이지요.
도대체 미국 사람들은 왜 이렇게 간단한 요리만 즐겨 먹게 되었을까요?
처음 아메리카로 이주해 온 유럽인들은 매우 바쁘게 생활해야 했어요. 
미국 사람들은 이떄를 개척시대라고 부르는데, 이 시기에 미국 사람들은 넓은 땅과 광산을 일구려고 눈코 뜩 새 없이 열심히 일을 했지요.
고향인 유럽에서처럼 천천히 식사를 즐기며 먹을 형편이 못 되었답니다.
그래서 들고 다니며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 개발되었어요.
현재 미국을 대표하는 요리는 모두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것이라고 한답니다.